그란트 사람 해부 아틀라스 12판 (Grant's Atlas of Anatomy)
Anne MR Agur, Arthur F Dalley / 황영일 외 11인 옮김 / 978-89-90933-78-2 / 888p
전통적인 '그란트 아틀라스'의 그림들이 현 시대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개선되었다. '그란트 아틀라스' 고유의 특징이라면 사람해부학의 이상적인 그림보다는 실제 해부에 기초한 그림을 통해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실습물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점이다. 그림들이 실물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학생들이 해부학에 입문하는 데 있어서 참고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수년에 걸쳐 학생들의 변화하는 기대에 맞추어 그림들에 많은 수정을 가해서 흑백 그림에 색깔을 입히거나 스타일을 바꾸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이 판에서는,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여서 정확성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피부의 톤을 좀 더 실감나는 색으로 바꾸었다. 또한 그림에 표시된 지시선의 정확성이나 적절성 등도 재검토하였다. 이 판의 거의 모든 그림에서 소소하게는 표시선 변경을 한다던가 크게는 전체 그림을 손보는 등 변화를 주었다.
학습 촉진을 위한 모식도. 총천연색 모식도를 동원하여 해부그림을 보조함으로써 해부학적 개념을 명확히 하고 구조물 간의 관계를 잘 나타내 주며 해당 부위 인체의 개괄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이 판에 많은 새 모식도가 추가되었다. 기존의 것들도 교육적인 측면에서 새단장을 하였다. 이 모든 것들은 그란트박사가 제시한 "간결하게"라는 교훈에 따르고 있다. 많은 지시선이 빠지고 새로운 지시선을 추가하여 주요 구조물을 가리킴으로써 학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많은 간단한 안내그림을 새로 넣음으로써 해부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좀 더 용이하게 하였다.
알기 쉬운 임상적용을 곁들인 설명문. 아틀라스는 그림에 중점을 두어 온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란트 아틀라스'의 설명문은 아틀라스의 또 다른 소중한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각 그림에 관찰사항과 특기사항을 적어 놓음으로써 독자가 중요한 구조물을 간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이 설명문 제작 목적은 지리한 설명없이 그림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가독성, 명확성, 실제활용성 등이 이 판을 편집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임상설명은 해부학적 구조물이 실제 의료보건분야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소중한 것으로서, 이 책에서는 파란 색으로 강조하여 놓았다. 또한 이 판에서는 임상설명을 좀 더 늘려서 학생들이 해부학적 개념을 의학에 좀 더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표면해부학과 임상적 영상의 보강. 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의학적 영상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진단용 영상이 각 장에 두루 사용되었으며, 각 장의 끝에는 특수 단면영상을 첨가하였다. 임상적으로 연관있는 MRI, CT, 초음파 사진 100여장과 각각에 해당하는 안내그림이 추가되었다. 또한 표면해부 사진도 늘렸으며 보다 다양한 인종간 차이도 고려하였다.
보다 향샹되고 확대된 표. 학생들이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공부하고 복습할 때 보다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표가 '그란트 아틀라스'의 또 다른 독특한 점이다. 11판에서는 근육에 관한 표를 실은 바 있는데 이 판에서는 신경, 동맥, 정맥, 기타 관련 구조물에 대한 표도 추가하였으며 구조물을 색깔별로 표현하여 해당 구조물과 같은 쪽에 배열하는 등 개선된 모습으로 바꾸었다.
합리적인 편집과 구성. 아틀라스의 구성과 편집은 아틀라스 사용의 용이성을 목적으로 결정되어 왔다. 이 판에서는 그 기본 편집이 신체 부위에 의거해서 이루어진 점은 이전 판과 같지만 각 장에서의 그림 배열은 논리적성과 교육적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은 다시 부위에 따라 여러 절로 나누었으며 그 소제목을 매 쪽에 표기하였다. 독자들은 각 쪽 맨 위의 제목과 소제목을 보면 현재 펼쳐진 쪽이 어느 부위 어느 곳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각 절의 소제목은 또한 각 장 첫째 쪽에 열거되어 있다.
유익한 학습 및 교수 도구들. '그란트 아틀라스'로는 처음으로 학생과 교수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부록을 달아 놓았다. 이 자료는 Lippincott Williams & Wilkins의 thePoint" (http://thepoint.lww.com/grantsatlas)에 실려 있다. 이 사이트에는 책의 모든 그림과 사진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확대 비교할 수 있으며, "Acland's DVD Atlas of Humman Anatomy"에 있는 것 중 선별된 비디오도 올라 있다. 학생들은 또한 이 사이트에 올라 있는 선다형 문항 300개, 그림표시 연습문제 95개, "Clinical Anatomy Flash Cards" 등을 활용하여 스스로를 테스트할 수 있다. 전자부록에는 교수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여러자료 또한 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
역자 서문
해부학은 모든 의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다. 해부학을 공부하고 해부실습을 한다는 것은 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주춧돌을 놓는 일임과 동시에, 의과대학생이 실로 의과대학생다워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것이다. 그렇게 중요한 것이니만큼 이를 해 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고통이 수반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과정에 같이 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이 책이 있다는 것은 모든 의학자들에게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벌써 12판인 이 책은 1943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56년 만에, 마지막으로 개정된 11판 이후로는 4년 만에 새로 나온 셈이다. 초판의 저자인 John Charles Boileau Grant 박사는 물론 현재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가 편찬한 책만은 오늘날에도 변신을 거듭하면서 의학도들이 해부학에 입문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의 그림이 전혀 낯설지 않은 것은 50년이 넘는 이 책의 역사 때문일 것이다. 역자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도 학생 때 해부학실습을 하면서 들여다보았던 아틀라스가 바로 이 책의 7판이다. 물론 그때와 비교하여 달라진 점이없지 않아있다.우선 그림은 같은 그림이되 전부 색을 입혀 놓았다. 실물 사진을 이용한 표면해부학 예제나 MRI, CT, 초음파 사진 등 많은 영상자료들이 보강된 점 등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단면그림이나 단면영상의 수록은 그동안의 의료환경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란트 아틀라스가 꾸준히 많은 의학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의 내용이나 나열 등이 실제 실습서인 'Grant's Dissector'와 깊은 연관 하에 전개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실제로 해부실습을 진행해 나가는 순서와 내용에 따라서 접차적으로 전개되는 그림의 내용과 배열은 실습을 진행하면서 옆에 두고 보기에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은 없게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그림 설명에 있어서 임상적 내용들이 많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단순한 해부학적 구조물의 설명을 넘어서, MRI나 CT 등 방사선 영상의 수록과 더불어 관련 임상 내용의 기술은 해부실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해부학공부의 동기부여를 한층 강화시킬 것이며, 이런 변화 자체가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최근 의학교육의 경향에 부합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번역에 있어서 사용된 용어는 기본적으로는 대한해부학회에서 발간한 '해부학용어 다섯째판(2005년)'에 근거하였으며, 이 용어집에 있지 않은 임상 용어 등은 'kmle.co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용어 표기에 있어서 한 단어는 가급적이면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지만 용어가 한 번에 붙여 쓰기에 너무 긴 경우에는 더러 띄어쓰기도 하였다. 일견 다소 무원칙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무릅쓰고 시각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원본에 사용된 해부학용어 중에는 "Terminolia Anatomica"에서 제정되어 있지 않은 용어들도 간혹 있어서, 이들 용어의 번역은 우리말 해부학용어 제정의 일반적인 원칙에 크게 어긋나지 않게 번역하여 놓았다.
모쪼록 이 번역본이 해부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번역이라는 일 자체가 해 놓고 보면 항상 아쉬움을 남기는 일이라서 혹시나 여러 사람에게 누가 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 또한 없지 않아 있다. 현명한 독자들이 이러저러한 점을 잘 헤아려서 이 책을 잘 활용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끝으로 이 책의 번역본 제작을 결심해 주신 신흥메드싸이언스 홍성혁 사장님과 짧은 시간 안에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노혁욱 과장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수고를 해주신 편집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2009년 1월 29일
옮긴이를 대표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황영일 씀
목차
역자소개 V
역자서문 VI
머리말 VII
제1장 가슴(THORAX) 1 - 김 현ㆍ고신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1. 큰가슴근부위 2
2. 젖(유방) 4
3. 가슴뼈대와 관절 10
4. 가슴벽 17
5. 가슴안 구조물 25
6. 가슴막안 28
7. 세로칸 29
8. 허파와 가슴막 30
9. 기관지와 허파구역 36
10. 허파의 신경분포와 림프배출 42
11. 심장 바깥면 44
12. 심장혈관 52
13. 심장 속면과 판막 56
14. 심장전도계통 64
15. 심장막주머니 65
16. 위세로칸과 큰혈관 66
17. 가로막 73
18. 뒤세로칸 74
19. 자율신경분포 개요 84
20. 가슴의 림프배출 개요 86
21. 단면해부와 방사선영상 88
제2장 배(ABDOMEN) 95 - 황영일ㆍ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1. 개요 96
2. 앞가쪽배벽 98
3. 샅굴부위 106
4. 고환 116
5. 복막과 복막안 118
6. 소화계통 128
7. 위 129
8. 이자ㆍ샘창자ㆍ지라 131
9. 창자 136
10. 간과 쓸개 146
11. 쓸개관 156
12. 문맥계 160
13. 뒤배벽 162
14. 콩팥 164
15. 허리신경얼기 172
16. 가로막 174
17. 배대동맥과 아래대정맥 175
18. 자율신경분포 176
19. 림프배출 182
20. 단면해부와 방사선영상 186
제3장 골반과 샅(PELVIS AND PERINEUM) 193 - 박경호/박대균ㆍ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1. 다리이음뼈 194
2. 다리이음뼈인대 200
3. 골반의 바닥과 벽 202
4. 엉치신경얼기와 꼬리신경얼기 206
5. 골반에서 복막의 반전부분 208
6. 곧창자와 항문관 210
7. 남성 골반장기 216
8. 남성 골반혈관 224
9. 남성 골반과 샅의 림프배출 228
10. 남성 골반 장기의 신경 230
11. 여성 골반장기 232
12. 여성 골반혈관 240
13. 여성 골반과 샅의 림프배출 244
14. 여성 골반 장기의 신경 246
15. 골반의 복막밑부분 250
16. 샅의 표면해부학 252
17. 남성과 여성 샅의 개요 254
18. 남성 샅 261
19. 여성 샅 269
20. 골반과 샅의 방사선영상 276
제4장 등(BACK) 285 - 이경민ㆍ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1. 척주의 개요 286
2. 목척주 294
3. 머리척주관절 298
4. 가슴척주 300
5. 허리척주 302
6. 인대와 척추사이원반 304
7. 척주정맥얼기 309
8. 다리이음뼈, 관절, 인대 310
9. 척추기형 318
10. 등근육 320
11. 뒤통수밑부위 330
12. 척수와 뇌척수막 334
13. 척수신경구성 343
14. 피부분절과 근육분절 348
15. 척주의 방사선영상 350
제5장 다리(LOWER LIMB) 353 - 한승호ㆍ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 김이석ㆍ가천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1. 다리의 개요 354
2. 샅고랑인대 뒤 통로와 넙다리삼각 370
3. 넓적다리앞부위와 안쪽부위 374
4. 넓적다리가쪽부위 383
5. 볼기부위와 넓적다리뒤부위 384
6. 엉덩관절 394
7. 무릎부위 402
8. 무릎관절 408
9. 종아리앞부위 및 가쪽부위와 발등 422
10. 종아리뒤부위 432
11. 정강종아리관절 442
12. 발바닥 443
13. 발목, 목말밑, 발의 관절 448
14. 발의 활 466
15. 뼈의 이상 467
16. 단면해부와 방사선영상 468
제6장 팔(UPPER LIMB) 475 - 허대영ㆍ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 한의혁ㆍ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1. 팔의 개요 476
2. 큰가슴근부위 494
3. 겨드랑, 겨드랑혈관, 팔신경얼기 501
4. 어깨부위와 얕은등 512
5. 팔과 근육둘레띠 516
6. 어깨부위관절 530
7. 팔꿉부위 538
8. 팝꿉관절 544
9. 아래팔앞쪽 550
10. 손목앞쪽과 손바닥 558
11. 아래팔뒤쪽 574
12. 손목뒤쪽과 손등 578
13. 손목과 손의 가쪽 584
14. 손목과 손의 안쪽 587
15. 손목과 손의 뼈와 관절 588
16. 단면해부와 방사선영상 598
제7장 머리(HEAD) 607 - 허영범/박찬ㆍ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1. 머리뼈 608
2. 얼굴과 머리덮개 626
3. 머리뼈안 혈액순환과 신경분포 632
4. 뇌척수막과 뇌막공간 636
5. 머리뼈바닥과 뇌시견 640
6. 뇌의 혈액공급 646
7. 눈확과 안구 650
8. 귀밑샘부위 662
9. 관자부위와 관자아래우묵 664
10. 턱관절 672
11. 혀 676
12. 입천장 682
13. 이(치아) 685
14. 코, 코곁굴과 날개입천장오목 690
15. 귀 703
16. 머리의 림프배출 716
17. 머리의 자율신경분포 717
18. 머리의 방사선영상 718
19. 신경해부학: 개요 및 뇌실계 722
20. 끝뇌(대뇌)와 사이뇌 725
21. 뇌줄기와 소뇌 734
22. 뇌의 방사선영상 740
제8장 목(NECK) 745 - 이화영ㆍ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1. 피부밑구조물과 목근막 746
2. 목의 뼈대 750
3. 목의 부위 752
4. 인두 786
5. 목구멍 좁은 부분 792
6. 후두 798
7. 단면해부와 목의 방사선영상 806
제9장 뇌신경(CRANIAL NERVES) 811 - 황영일ㆍ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1. 뇌신경 개요 812
2. 뇌신경핵 816
3. 뇌신경 I: 후각신경 818
4. 뇌신경 II: 시각신경 819
5. 뇌신경 III, IV, VI: 눈돌림신경, 도르래신경, 갓돌림신경 821
6. 뇌신경 V: 삼차신경 824
7. 뇌신경 VI: 얼굴신경 830
8. 뇌신경 VII: 안뜰달팽이신경 832
9. 뇌신경 IX: 혀인두신경 834
10. 뇌신경 X: 미주신경 836
11. 뇌신경 XI: 척수더부신경 838
12. 뇌신경 XII: 혀밑신경 839
13. 머리의 자율신경절 요약 840
14. 뇌신경병변 요약 841
15. 뇌신경의 방사선영상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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