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도시 커클랜드의 양로시설에서 2일(현지시간)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 수는 6명이 됐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코로나 19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모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국민이 코로나 19에 걸릴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사회서 활발히 퍼져 캘리포니아선 환자 4명 추가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도시 커클랜드의 양로시설에서 2일(현지시간)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 수는 6명이 됐습니다. 6명의 사망자는 모두 워싱턴주 거주자입니다.
이들 6명 중 5명은 킹카운티에서, 다른 1명은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각각 나왔습니다. 4명은 커클랜드 소재 양로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 입소자입니다.
사망자 4명을 포함한 킹카운티의 코로나19 환자 중 8명이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프 케어 센터는 최소 50명의 입소자와 직원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서 대량 발병이 의심되고 있는 시설입니다.
현시점에서 카운티 정부는 학교 폐쇄나 광범위한 공공 행사의 취소를 권고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사망자를 포함한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환자는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킹카운티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킹카운티가 속한 워싱턴주가 이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카운티에서도 자체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입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카운티 직원들에게 초과근무를 명령할 수 있고 그 밖에도 다른 비상 조처를 내릴 수 있습니다. 킹카운티는 모텔 인수도 진행 중입니다.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나 확진 판정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 병원에 여유를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주 보건 관리 케이시 로피는 아직 이들 2개 카운티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점을 감안할 때 다른 카운티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서부의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에서도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추가로 발생했다.
이 카운티의 보건국은 이날 2명의 추가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샌타클래라카운티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2명 중 1명은 성인 남성으로 다른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다. 다른 1명은 샌타클래라카운티에서 이미 발견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습니다. 이 둘은 모두 자택에서 격리된 상태입니다.
펜스 부통령 "미국의 코로나 19 위험 여전히 낮아"
캘로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도 이날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환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를 다녀온 크루즈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또 플레이서카운티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솔라노카운티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료 종사자로 노스베이 배커밸리 병원에서 근무해온 사람입니다.
CNN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이란을 여행하고 돌아온 뉴욕시 맨해튼 지역 거주 여성, 확진환자와 접촉한 플로리다주 거주 남성 등이 추가돼 총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까지 포함된 숫자입니다.
48명은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선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사람이고, 54명은 해외여행을 하고 귀국했거나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워싱턴주가 18명(사망자 6명 포함), 일리노이주 4명 등입니다.
플로리다주는 확진자가 이어지자 2일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했다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12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텍사스주는 14일 간의 격리기간이 2일 종료됐지만 연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코로나 19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모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국민이 코로나 19에 걸릴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말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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